꽃 - 김춘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Breeze (211.♡.193.196) 댓글 1건 조회 3,668회 작성일 04-12-06 13:19

본문

꽃-김춘수(<현대문학> 9호, 1955.9)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의미가) 되고 싶다.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Breeze님의 댓글

Breeze 아이피 (211.♡.193.196) 작성일

  시인은 가셔도, 시는 아직도 여전히 언제나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 같군요

Total 34건 1 페이지
ikwon2.com >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34 ikwon2 2463 0 0 2012-06-13
33 Breeze 2958 0 0 2010-09-04
32 Breeze 2835 0 0 2010-08-04
31 breeze 3137 0 0 2010-02-27
30 beeze 2894 0 0 2008-08-23
29 breeze 3502 0 0 2008-08-22
28 이권 15 0 0 2005-10-10
27 Breeze 3929 0 0 2005-04-02
26 Breeze 3586 0 0 2004-12-16
열람중
꽃 - 김춘수 댓글+ 1
Breeze 3669 0 0 2004-12-06
24 Breeze 3751 0 0 2004-12-05
23 Breeze 3859 0 0 2004-12-05
22 Breeze 3779 0 0 2004-11-30
21 Breeze 3754 0 0 2004-11-28
20
마침표 댓글+ 1
Breeze 3540 0 0 2004-11-23
게시물 검색